차를 가지고 출퇴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거예요
같은 차, 같은 길, 같은 사람, 같은 시간대에 운전해서 가는데
기름을 넣을 때마다 가는 거리가 달라지는 이유가 뭐지??하고요 ㅎㅎ
저는 단골로 가는 주유소가 있습니다
거기가 조금 더 비싸긴 한데 거기에서 주유를 하면 왠지 더 오래 타는 것 같습니다.
사장님께서도 자기 집 기름이 좋은 거라고 하구요
앞으로도 계속 거기서 넣는 게 좋을까요?
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
우선 기름을 넣을 때마다 가는 거리가 달라지는 이유는 기름을 가득 채울 때 예를 들어, 700킬로 갈 수 있다고 뜰 때도 있고 800킬로 갈 수 있다고 뜰 때도 있는데요 이건 주유하기 직전에 주행 패턴 즉 운전자 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.
고속도로 주행하다가 기름 넣을 때랑 막히는 시내 주행하다가 넣을 때 많은 차이를 보이실 겁니다
그리고 계기판에 뜨는 것만큼 꼭 가는 건 아니에요. 연비 주행하면 가는 거리도 올라갑니다.
그리고 기름이 좋은 집에서 넣으면 더 오래 간다는 속설이 있는데
이건 우리나라 정유사 전부 기름 품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, 됩니다
그냥 기분 상 편한데 가신 거예요.ㅎㅎㅎ그리고 오래 간다고 느끼는 건 가는 길이 연비 주행하는
길이거나 아니면 폴라시보 효과인 거죠.
저도 가끔 목욕하고 거울 보면 더 잘생겨서 보여서 “넌 멋져” 할 때가 있더라고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