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재 제주도와 세종시에만 시행되고 있는 제도가 있는데 뭔지 아시는 분??
뜬금없이 뭔 소리냐면 바로 일회용 플라스틱 관련소식입니다.
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세종시와 제주도에서 이미 시행됐고 경과를 봐서 3년 내 다른 지역에서 시행될 수 있는 제도입니다
1. 일회용컵 보증금제도
보통 카페 같은 곳에서 일회용 컵 자주 쓰는데 1년에 얼마나 쓸 거 같나요?
한 1억 개 3억 개 아닙니다. 무려 28억 개가 사용된다고 하는데요. 심지어 전 세계가 아니라 오직 우리나라 안에서만 수십억 단위를 쓰고 있습니다.
근데 문제는 100개 중에 5개만 회수되어 재활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
그래서 지금 세종시와 제주도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라는 걸 먼저 시행 중입니다.
1회 용품을 잘 회수해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컵에 보증금 300원을 포함했다가
나중에 반납하면 300원을 다시 돌려주는 겁니다.
2. 보증금 반환 방법
다 마신 1회용 컵의 빨대와 뚜껑은 분리하고 한번 헹궈서 반납하면 되는데요.
구매한 매장이 아닌 같은 브랜드면 어디든 받아줍니다
자원순환 보증금 앱에 있는 지도를 보면 주변에 있는
무인 회수기 위치까지도 알려줍니다
그리고 반납할 때
이 앱 안에 있는 내 전용 바코드도 같이 찍으시면 됩니다.
요즘 다들 지갑 안 가지고 다니는데 현금으로 300원 달랑 받는 것보다 여기 있는
내 계정에 담아두는 게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
심지어 이 자원 순환 보증금액으로 반납하면 탄소 중립 포인트라고 200원을 더 추가해 주니까
이석이조!!
그럼 반환 보증금이 모인 걸 바로 볼 수 있구요
내 계좌로 보내기를 누르면 인출이 가능합니다.
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행되는 제도이다 보니 귀찮고 익숙지 않은 일이지만 이렇게 반납된 컵들을
깨끗하게 수거해서 섬유나 화장지로 재활용한다고 하니까 더 이상 매립할 땅도 없는 이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조금씩 아껴나가는 건 참 좋은 취지인듯합니다
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포인트는 안 주겠죠? ㅠ